안녕하세요 ?
시중에 판매되는 조개젓갈은 짠맛이 강해서 봄이면 바지락을 사서
껍데기를 까고 씻어 물기를 살짝 빼고 소금에 뿌려 두었다
2일 후 양념과 원하는 농도의 간을 추가해 3~4일 후 먹으면
짜지 않아 잘 만들어 먹지요

이번에는 많은 양을 하려고 10kg 를 구입해 받았는데 서해안 바지락보다
껍데기 색깔이 옅은 황토색이며 씨알이 굵고 깨끗함이 느껴졌는데
껍데기를 까면서 깨진 조개가 너무 많이 나왔고 깐 바지락살을
3번 씻어 칼국수에 넣었는데 껍데기의 작은 파편이 계속 씹혀
몇번을 뱉어내는 꺼림직한 맛이었고
남은 조개살로 얼간 후 양념을 해 젓갈을 만들었는데
바지락 육질이 생물 특유의 오들거림은 적고 물렁해 씹는 맛이 적어요

바지락을 해감처리 안되었는지 속살이 빈 허탕이 많이 나와
통째로 음식에 넣으면 조리한 음식 전부를 버리게 될 정도에요

(첨부사진의 깨진 바지락은 5kg 반의 분량에서 나온거로 2봉투
합하면 엄청 많았어요)

*사진 첨부가 안됩니다